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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정보

이란•이스라엘 전쟁 국제유가 리스크, 미국 주식시장 미치는 영향

by Stella-Park 2025. 6.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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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사례로 본 중동발 유가 리스크, 미국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과 현재 진단

최근 중동 지역에서의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고, 미국과 이란 등 주요 산유국 간 갈등이 심화되면서 국제유가가 급등하는 현상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중동발 유가 리스크는 미국 주식시장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데, 과거에는 시장이 단기적으로 흔들리기도 했지만 장기적으로는 빠르게 회복하는 모습을 보여왔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중동발 유가 리스크가 과거 미국 주식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그리고 투자자 입장에서 어떤 점을 주목해야 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과거 사례: 중동 분쟁과 미국 증시의 반응

1. 2003년 이라크 침공, 2019년 사우디 석유시설 피격

  • 초기 충격: 분쟁 직후 S&P 500 지수는 3주간 평균 0.3% 하락했습니다. 유가가 급등하고, 투자자들은 안전자산인 달러와 금, 채권으로 자금을 이동시키며 시장이 출렁였습니다.
  • 회복 모습: 그러나 2개월 뒤에는 S&P 500이 평균 2.3% 상승하며 시장이 빠르게 반등했습니다. 실제로 충격이 장기화되지 않았을 경우, 미국 증시는 단기 조정 후 다시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 원인: 충격이 실질적으로 에너지 공급에 큰 차질을 일으키지 않았고, 연준과 각국 중앙은행이 신속하게 시장 신뢰를 회복시켰기 때문입니다.

2. 1973년 석유 파동

  • 글로벌 충격: 이스라엘과 아랍권 국가 간 전쟁에서 촉발된 석유 수출금지 조치로 국제유가가 폭등하며, 미국을 비롯한 서방 국가에 경제적 충격을 주었습니다
  • 시장 영향: 미국 증시는 장기간 하락세를 보였으나, 이는 에너지 공급 차질이 장기화되고 인플레이션이 치솟은 특수한 사례였습니다. 현재와 달리 OPEC의 스윙 프로듀서 역할이 강화되어 있었고, 에너지 자립도가 낮았던 시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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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리스크에 따른  S&P 500 변동 사례

사례(년도) 분쟁/사건 내용 유가 변동(대략) S&P 500 변동률(분쟁 후 3주) S&P 500 변동률(분쟁 후 2개월)
2003년 이라크 침공 미국 주도 다국적군 이라크 침공 급등 후 안정 약 -0.3%  약 +2.3%
2019년 사우디 공격 사우디 석유시설 공격 단기 급등, 이후 회복 약 -0.3% 약 +2.3%

 

 

유가 쇼크(유가 급등) 시 수혜주

구분 업종/분야 실제 종목(예시) 설명/비고
수혜주 석유·가스 생산/정유 미국: 셰브런(CVX), 엑슨모빌(XOM), 코노코필립스(COP), 바이탈에너지(VTLE), 비스타에너지(VIST), 웨더퍼드인터내셔널(WFRD)
한국: SK이노베이션(096770), S-OIL(010950), HD현대(현대오일뱅크), 한국석유(004090), 흥구석유(024060), 중앙에너비스
유가 상승에 따라 매출·이익 증가, 재고 평가익 발생 가능
  석유화학(일부) 미국: 다우케미컬(DOW), 린데(LIN)
한국: LG화학(051910), 롯데케미칼(011170), 금호석유화학(011780), 대한유화(006650)
원료가 원유와 연동되는 경우 수혜
  에너지 서비스/장비 미국: 슬림버지(SLB), 할리버튼(HAL), 베이커휴즈(BKR)
한국: 삼성중공업(010140), 삼성엔지니어링(028050)
탐사·생산 투자 증가로 수혜
비수혜주 비수혜주 미국: 델타항공(DAL), 유나이티드항공(UAL), 제트블루(JBLU), 페덱스(FDX), 업스(UPS)
한국: 대한항공(003490), 아시아나항공(020560), 현대글로비스(086280)
연료비 급등으로 원가 부담 증가, 이익 압박
  철강/화학(에너지 비중 높은 경우) 미국: US스틸(X), 뉴코(NUE), 린데(LIN) 일부
한국: 포스코(005490), 현대제철(004020)
에너지 및 원자재 비중이 높아 원가 부담 증가
  전력/가스/공공요금 미국: 넥스트에라에너지(NEE), 듀크에너지(DUK)
한국: 한국전력(015760), 서울가스(017390)
원가 상승률이 높아 이익 압박
  내수/소비재 미국: 월마트(WMT), 코스트코(COST), P&G(PG)
한국: 삼성전자(005930), LG생활건강(051900)
소비 위축, 물가 상승으로 실적 하락
  건설/자동차(일부) 미국: 카터필라(CAT), 제너럴모터스(GM)
한국: 현대건설(000720), 현대자동차(005380)
에너지 및 원자재 비중이 높아 원가 부담 증가

 

이 표는 유가 쇼크 시 실제로 영향을 받는 대표적인 종목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수혜주는 에너지 및 석유화학, 비수혜주는 항공·운송·내수 등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정리하자면

유가 쇼크(국제유가 급등) 시에는 석유·가스 생산 및 정유 기업(예: 셰브런, 엑슨모빌, SK이노베이션, S-OIL 등)이 유가 상승에 따라 매출과 이익이 크게 증가(예: 유가 10% 상승 시 석유기업 순이익 15~30% 증가 가능)하는 등 수혜를 보는 반면, 항공(예: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운송(예: 현대글로비스), 해운, 내수 및 소비재(예: 삼성전자, LG생활건강) 등은 연료비와 원자재비 부담이 커져(예: 항공사 연료비 20~30% 급증 시 영업이익 10~40% 하락 가능) 이익이 압박받는 비수혜 구조가 뚜렷하게 나타납니다.


본 글은 투자 종목에 대한 일반적인 정보와 분석을 제공하며, 투자 권유 또는 조언을 목적으로 하지 않습니다.
이 글에 포함된 내용은 저자의 의견과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투자 결정 시 참고용으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모든 투자에는 원금 손실 위험을 포함한 다양한 위험이 있으며, 과거 실적이 미래 수익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투자자는 본인의 투자 목적, 위험수용성, 투자 기간, 세제 상황 등을 충분히 고려하여 신중한 의사결정을 하시고, 필요한 경우 자격을 갖춘 전문가의 상담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본 글의 내용에 근거한 투자로 인해 발생하는 손실에 대해 글 작성자는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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